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그들은 산과 나무 같은 것들이 너무나 위력적으로 여기며 한편으로는 두렵다고도 여겼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들에게 경의의 예를 표하거나 숭배치 않으면 자칫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반면에 그들에 귀의하게 되면 사람들을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뭔가가 필요하거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원하는  것들을 요청했으며 그 거대한 존재들이 그들의 일상생활을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고 평화롭게 누리도록 해 줄 수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에 귀의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그들은 두려운 생각이 들 때마다 그 거대한 존재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러한 것들에 귀의해서 그들 마음 내키는 대로, 혹은 교주가 시키는 대로 그릇되고 불확실한 방식의 희생을 치루며 공양물들을 올렸습니다. 교주(敎主)들의 가르침에 따라 그들은 끔찍한 희생을 감행하며 인간을 재물로 바치고, 동물들을 죽여 신들께 한 달에 한번, 혹은 일 년에 한 번씩 공양물로 올렸는데 이러한 행위들을 그들은 모두 선업의 공덕으로 여겼습니다.

그 당시 일부 사람들은 그들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행사를 치르고 축하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러한 행사가 몇 몇의 나라들에서 전통적 경축행사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얘기로  부처님 당시 코살라라는 임금이 있었는데 그는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고 그의 교주가 시키는 대로 엄청난 희생을 감행하는 의식을 치르려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그의 현명한 아내 말리카는 깨달음을 성취하신 우리 부처님을 찾아뵙고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 왕은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했고, 덕분에 많은 동물들은 살아서 풀려났습니다. 그 왕은 이 땅에 부처님의 출현으로 인해 좋은 기회를 얻었던 것입니다.

무엇을 행해야 하고, 행하지 말아야 할지를 설해주실 수 있으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대부분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행과 악행에 관해 옳고 그름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잘 알지도 못하는 교주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당시, 자연의 섭리(法)를 깨닫고 설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므로

선업의 행위와 불선업의 행위에 대하여 이해하기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들은 악행을 선행으로 선행을 악행으로 여겨서 많은 잘못을 범하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 그릇된 생각을 하는 자, 즉 가치 없는 것을 가치롭게 여기고 비본질적인 것을 본질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리고 가치 있는 것을 가치 없게 여기고 본질적인 것을 비본질적인 것으로 여기는 자는 결코 이생에서 진정한 본질을 깨닫지 못하리라.”(법구경-11)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마간디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부처님께서 항상 모든 중생들에게 말씀하셨던 세간의 닙바나를 성취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가져서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닙바나의 의미는 위빠사나 지식으로 제거된 모든

번뇌의 소멸을 뜻합니다. 그러한 지식을 얻기 위해 여러분들은 위빠사나 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을 잘 통제하고 정화시키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행복하고 평화로우실 겁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모든 것들을 창조해 내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상(想)은 모든 것이 일어나게 하는 마음에 있어 주인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 생각으로부터 형성된다. 우리들의 삶은 가장 최상의 존재인 우리들의 마음으로 인해 만들어 진다. 만일 못된 생각을 갖고 말하고 행동하거나 혹은 못된 계획을 도모한다면 마치 수레바퀴가 황소의 발굽을 따르듯 고통과 아픔이 따르리라.“(법구경-1)

그러므로 만일 여러분이 모든 것들 중 가장 으뜸인 그 마음을 잘 통제할 수만 있으시다면 삶은 아주 편안하실 것입니다.

마음을 통제하는 방법은 부처님께서 출현하시기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혹은 은둔자들은 그들의 마음을 통제하기위한 갖가지의 명상 수행들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물론 마음은 다스려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만일 적절하지 못한 대상들 그리고 감각적 쾌락을 통제하지 못하시면 평정심을 잃고 신(身),구(口),의(意) 의 세 가지 업을 짓는 악행을 저지르시게 됩니다.

그것은 마음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는 마음 속 깊이 뿌리내린 번뇌를 통째로 제거시킬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마음을 너그럽게 통제하는 법과 중생의 마음 깊이 뿌리내린 모든 번뇌를 없애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대념처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닙바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위빠사나 명상 수행 방식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출현하셨던 당시 습득(習得)되어 지고 수행되어졌습니다.

“ 세상은 어둠으로 덮여있어  실체를 깨닫는 자는 너무 적다. 마치 아주 적은 수의 새들만이 그물망을 피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듯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더 높은 천상으로 간다.“ (법구경-174)

여러분이 비록 눈을 갖고 계셔도 만일 여러분이 위빠사나 수행으로 증득된 지식의 눈을 가질 수 없으시면 장님과 다를 바 없습니다.

실체를 명확히 파악하기위해, 윤회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혜안(慧眼)이 필요합니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혹은 미래에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위해 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복된 삶을 누리도록 도와주시는 부처님. 법, 스님들께 귀의하셔야 합니다.

삼보에 귀의합니다.;“ 부처님, 그의 가르침, 그리고 승가에 귀의함은 귀의 중에서 가장 최상의 귀의이며 이 세 곳에서 피난처를 구한 사람은 모든 슬픔에서 벗어난다네.”(법구경-192)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그 길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부처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그는 바라밀을 행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수행자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지에 관한 방법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늘날 부처님의 가르침과 위빠사나의 수행 방법은 한국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도 여러분들이 스승님들과 함께 쉽게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행 처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부처님께서 대장경에서 언급하신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실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평화로운 안식처인 닙바나를 성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가르침을 배우고 명상 수행을 함에 있어서 주저하지 마십시오. 훌륭한 가르침으로 지도해 주실 수 있는 스님들이 많이 계신 이 나라에서 여러분들은 그 소중한 기회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여러분은 마음대로 되돌릴 수도, 죽음을 면할 수도, 염라대왕의 일정을 조정할 수도, 다가오는 미래를 회피할 수도 없습니다.

 “ 미루지 말라. 오늘 해야할 일은 오늘 반드시 하라. 우리는 우리가 내일도 반드시 살아 있을지에 대해 확신 할 수 없다. 오늘, 지금 이순간 해야할 일들은 마무리 하도록 하라.”(uparipannasa, baddekarattasutta)

그러므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있으시거나, 혹은 위빠사나 명상 수행을 배우고 실천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열심히 수행하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감각적 쾌락을 누리며 의미 없이 시간들을 허비하신다면 이다음에 여러분들이 배움과 수행을 할 만한 힘이 없을 정도로 몸이 허약해졌을 때 여러분들은 뼈 속 깊이 후회 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위빠사나 명상 수행에 의한 닙바나를 성취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 정진해 주실 것을 정중히 그리고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소중한 기회는 여러분 손 안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니 그것을 놓치지 마시고 잘 잡으세요.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 숨 쉬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됩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열심히 하신다면 여러분 모두는 이생에서 반드시 닙바나를 성취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