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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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5-21 / 조회수 : 960 | |
불자님들 안녕하십니까? 세월호로 희생된 영혼들을 위하여 묵념합니다. 그 영혼들이 빛으로 다시 오시길 기원 드리며...... 오늘은 좋은날 우리의 생일입니다. 부처님오신 날입니다. 세상을 내 위주로만 생각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며, 있는 그대로를 왜곡됨 없이 바로 보는 마음의 탄생일입니다. 나 혼자 만의 출세가 아닌 함께 할 때 나와 더불어 더욱 세상이 빛난 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깝게는 가족들에게 빛이 되고 이웃에게 빛이 되며 더 나아가서 세상 을 비추는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 일입니다. 부처님 당시 실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우경 빈녀(貧女) 난타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시기 위해 사위국에 머무시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이 오셨다는 소식에 그 나라 왕과 귀족들 부유한 사람들이 다투 어 공양을 올리고 등불을 밝혔습니다. 크고 화려하고 부처님 눈에 잘 띄는 곳에 줄줄이 불을 밝혔습니다. 그런 광경을 본 난타라고 하는 거 지노파가 자기가 이렇게 하루하루를 구걸해서 살아가는 것은 필시 공 덕을 쌓지 못한 탓이려니 생각하여 자신도 부처님 전에 불을 밝혀 공 덕을 쌓아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노파는 그날 하루 동냥한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음식대신 등을 밝힐 기름을 사려고 기름집에 갔습니다. 기름 담을 그릇이 없어 이빨 빠진 사기그릇을 주워서 기름을 구한 그녀는 사람 눈에 잘 안 띄 는 후미진 구석에 불을 밝혀 놓았습니다. 다음날 먼동이 뜰 무렵 대부 분 등불이 꺼졌습니다. 아난다 스님께서 나머지 등불을 다 끄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구석에 타고 있는 등은 아무리 끄려 해도 꺼지질 않 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아난다 스님은 부처님께 이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부처님께서 미소 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 등불은 가난한 여인의 정성어린 생명 같은 값진 등불이다. 공덕으 로 밝힌 불이므로 꺼질 수 없다. 그 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부처님말씀처럼 가난한 여인의 등불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꺼 지지 않고 자비와 지혜를 염원하며 공덕의 힘을 청하는 마음으로 오늘 날 까지도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이렇게 등불의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 도 공덕을 키우며 나누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 다. ***
지난 5월1일 봉인사의 미래를 생각해서 산 52-17 임야를 구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평당 4만원으로 27,000평가량 됩니다. 힘을 모아 주십 시오. 내 손으로 나의 불국토를 만들어 보겠다는 원을 세워 주시고 땅 매입에 동참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땅이 봉인사로 입양되어지 고 나면 주차장도 만들고 규모는 작아도 아름다운 수련센터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담한 실버타운 건립도 가능할 것이구요. 부 처님세상을 가꾸는 도량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동참하셔서 무 량한 공덕의 인연을 맺으시길 권청합니다.
사랑과 믿음과 존경을 담아서 적경 두 손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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