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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의 편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6-12-28 / 조회수 : 1076

3월의 편지

불자님들 안녕하십니까

3월입니다. 제가 즐겨입는 법등일송(法燈日頌)의 한귀절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법등일송(法燈日頌)

 

생명은 밝은 데서 성장한다. 인간은 밝은 사상에서 발전이 있다.

우리의 본 면목이 원래 밝은 생명이기에...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 해를 보라.

넘쳐나는 활기가 모두를 밝히고, 감싸주는 너그러움이 거기 있다.

우리의 삶을 밝게, 바르게, 착하게 살아가는 슬기로운 삶으로 만들자.

빛을 향하는 곳에 행운이 있다. 성공이 온다.

오늘 우리는 몇 번 남을 칭찬하였던가.

오늘 우리는 몇 번 남의 허물을 말하였던가.

칭찬하면 태양이 나의 주위에서 빛나고,

비방하면 어둠이 나를 감고 돌아간다.

칭찬하는 마음에는 천국이 열리고,

비방하는 발밑에는 가시덤불 엉기나니...

 

입은 진실과 광명을 토하는 문이다. 언제나 찬탄과 기쁨을 말하도록 하자.

쾌활은 빛이고 우울은 어둠이다. 쾌활과 우울은 공존하지 못한다.

쾌활해지면 우울이 사라지고, 우울해지면 쾌활이 사라진다.

마음이 밝을 때 건강과 행운이 오는 법이다.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짐 전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다.

설사 초청받지 않은 자리라도 마치 겨울의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환영받는다.

초청받은 사람이라도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이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마음 밝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 붙고,

어두운 사람에게는 불운이 따라 붙는다.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였을 때 불행한 일이 찾아든다.

 

생각은 하나의 조각가와도 같다. 사람의 용모 위에 재주를 부린다.

사람을 미워하면 주름살을 나타내고 슬퍼하면 얼굴 위에 슬픔을 그려낸다.

따뜻한 자비심은 보살을 나타내고,

근심 걱정할 때에는 용모를 어둡게 만들어 간다.

용모가 어두울 때, 어두운 운명이 오는 법이다.

마땅히 모든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밝은 행복을 생각할 것이다.

평화롭고 만족스런 표정, 희망에 넘치는 미소는

그 사람에게 젊음과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고난과 불행은 움직이는 필름의 영상과 같다.

그것은 인화액으로된 그림자일뿐이다.

우리의 생각은 필름위를 덮은 인확액 영상일뿐이다.

본 바탕은 온전하고 투명한 필름만 있을뿐이다.

두려워 말고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희망과 용기로 자신을 더하고 성공을 꿈꾸자.

영겁의 생명, 진리의 태양은 지금 우리의 가슴을 뛰고

시시각각 우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원래 우리의 마음은 보름달과 같이 원만한데

이를 가로막는 것은 번뇌 망상이다.

 

원망, 질투, 시기, 분노, 복수심, 슬픔, 삿된 욕망, 쓸쓸한 생각,

또는 무거운 죄의식- 이런 것들이 우리의 밝은 마음을 흐리게 한다.

흐린 마음, 어두운 마음에서 불행과 병고가 생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밝고 맑은 마음이어야 하고 결코 남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여서는 아니 된다. 어두운 망상이 나면 털어버리고 나쁜 마음이 들면 참회하여 맑혀야 한다.

참회는 망념을 정화하는 최상의 영약이다.

 

 

우리 인간은 음식으로 인해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말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과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의욕을 일으키게도 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엔 잘지내던 사람에게 실없는 소리를 해서 상처를 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말에 의해서 관계가 뒤틀리기도 하고 희망을 주기도 하지요. 입은 광명을 토하는 문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대승경전에 최고의 가르침이 법화경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법화경은 심오한 가르침 보다는 칭찬과 찬탄으로만 거의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령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시고자 자리에 앉으셨을 때 보살들이 찬탄을 합니다. “거룩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희유하십니다. 일찍이 없던 일입니다. 세상에 존귀하신 거룩한님이십니다. 세존이시여. 등등등......” 우리가 누군가에게 찬탄과 칭찬을 한다는 것은 그만한 안목이 있다는 뜻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칭찬을 찬탄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나는 물론 상대방에게도 기쁨과 환희를 줄수가 있고 가슴은 꽃처럼 피어나게 될것입니다.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면서 세상을 장엄하는 꽃과 같이 우리도 아름도운 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장엄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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