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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편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1-05 / 조회수 : 1811

1월의 편지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에는 하시고자 하는 일이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묵은해니 새해니 그런 구분은 우리의 생각에 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삶을 맞추어 가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늘을 보십시오. 무엇이 달라진 게 있을까요. 작년의 하늘과 새해의 하늘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이렇게 달라진 건 없겠지만, 그래도 새해라는 의미가 다짐과 각오를 새롭게 하게 합니다.

새해엔 힘차고 신나는 새로운 각오를 해봅시다.

내가 작다고 생각하면 모든 게 작아 보이고 내가 하늘이라고 여기면 하늘입니다. 우리는 불성을 지닌 위대한 존재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것도 우리를 제약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내가 가진 신념이나, 나의 생각이 내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제약하고 초라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부터 완전한 존재입니다. 그 완전성을 막는 것은 나 스스로가 나를 못났다고 여기거나 내가 희생자라고 여기거나 혹은 상대보다 열등하다거나 상대를 우습게 여기거나 상대를 이겨보려고 하거나 지기 싫어하거나 또는 자기를 합리화 시키거나 죄의식에서 허우적거리거나 하는 생각들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어떠한 상황, 일, 사람......을 탓하는 행위를 멈추도록 합시다.


삶은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잖아요!  삶은 그저 경험하는 게 아니던가요?

좋든, 싫든, 귀하든, 천하든…  삶은 우리가 부여한 가치만큼 그렇게 나타나고  경험되어 지는 것 뿐 이잖아요. 생겨남도 소멸됨도     깨끗함도 더러움도  아름답고 추함도      늘어남도 줄어듦도   그 모두가 실재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그려놓은 그림 아니던가요?

삶이 힘들다고 여겨진다면  당신이 옳다고 여겨온 신념들을 바라보세요.  옳고 그름은 누구의 기준인가요?  보석처럼 빛나는 우리 사랑은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지 않은가요?   삶은 그냥 경험하는 게 아닌가요?

분노나 환희, 슬픔이나 기쁨이 올라올 때, 당신은 열정을 가지고 그곳에 빠져들 수 있나요?  모든 것이 텅 빈 그 자리에서 삶을 경험할 용기를 지닌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래된 여행을 함께하는 당신을 공경합니다.

무수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 물질에 대한 욕망이 세상살이에 온갖 고통과 갈등으로 옭아 메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이 찌들어 갑니다. 내가 나를 평가하는 우리의 생각이 현재의 내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내 삶을 들여다보면, 돈에 대한 열정은 대단히 많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자리 좋은 가게장소...... 이렇게 돈을 벌어 안정된 삶을 살아보겠다는 신념들이 있지요. 그러다 보니 심지어는 돈을 모으려고 나와 남을 속이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의식 성장을 위해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우리 자녀가 깨달음의 세계로, 의식성장의 길로 다가설 수 있도록 가르치거나 그런 정보를 찾아 일러준 일이 어느 정도나 있었는지요?

돈에 대한 열정도 필요하지만 의식성장에 대한 열정을 갖는 것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어 줄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신묘년 새해의 목표는 의식성장의 해로 정하고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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