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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의 편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1-03 / 조회수 : 1517

2012년 1월의 편지


1월의 편지

불자님들 안녕하세요?

임진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거울삼아서 새해를 맞이할 일입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420년전 임진년엔 국가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던 해입니다.

조선시대 선조때 임진왜란이 있었지요. 그런데 올해가 바로 그 임진년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번 임진년(2012년)은 참으로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손으로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있고 년말쯤에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이 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새로운 통치자가 등장하였고 미국 대통령선거도 올해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올해(2012년)을 기점으로 지도자들이 바뀌고 있고 바뀔 예정이지요.

우리는 지도자가 바뀌면 지도자의 성향에 따라 많은 정책들이 바뀌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지도자의 독선과 실적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는 정책을 내 놓는 그런 의식이 높은 지도자가 탄생하길 염원해야 하겠습니다.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되는데, 세계 인류들의 의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지난해 말 세계의 곳곳 대도시에서 같은 날 경제를 위해, 일자릴 위해 시위(데모)가 일어났고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다른 국가의 경제가 곧바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나의 슬픔이나 고통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공감하며 즉시 메일을 주고받는 시대입니다. 새로운 사고를 가진 인류가 태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무한 경쟁을 통한 나만의 성공, 내 가족만의 행복, 내 국가만이 강성해 지는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무한 협력의 시대로 서로를 돕고 함께 번영해 나가며 타인의 행복에 대한 배려가 곧 나의 행복으로 직결 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식이 작을 때에는 나의 성공을 위해 상대를 이겨 내야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지장보살님은 일체 중생이 성불한 후에 당신이 성불하겠노라고 원을 세우십니다. 꼴찌로 성불하시겠다는 말씀이지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식인 것 같습니다. 남을 먼저 앞서가게 하고 가겠다는 마음, 결코 쉽지 않은 마음일 것입니다. 지장보살님의 정신을 배울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의식이 성장해야할 것입니다.

세상이 변해가고 일본 중국등 주변 국가들도 상황의 변화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해 새로운 성장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자비심 즉 사랑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사랑은 쟁취하고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고 나누며 허용하는 것입니다. 제일 먼저 당연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요, 그리고 우선은 가족 간에 사랑을 키울 일입니다. 다음은 친척들과 소통하고 가까운 지인들과 협력하고 서로에 행복을 위해서 베려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의 내면세계가 혼란스럽지 않토록 해야 합니다. 명료하지 못한 내면세계는 현실 삶에도 그대로 투사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의심하거나 짜장면 먹으면서 ‘짬뽕시킬걸 그랬나?’ 하는 식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혼란스러움과 분리감을 갖도록하여 힘든 상황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나와 남을 비교하는 마음은 스트레스의 주범이고 나와 남을 함께 죽이는 지름길입니다. 날 사랑하듯 가족 사랑하듯 타인을 위한 봉사하는 마음을 잘 키울 일입니다.

임진년 새해!

물론 새해니 헌해니 구분들을 하지만 사실 저하늘의 해는 별 차이가 없습나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하루하루를 날마다 새날로서 선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이라고 하는 새날, 일월이라고 하는 새달, 2012년이라는 새해, 이 선물들에 정성을 기울여 살아갈 일입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한다면 삶이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한다면 기쁘고 의욕이 생길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도 이롭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인지 먼저 살펴보십시오. 생각만 해도 의욕이 생기고 즐거운마음이 생기는 그런 일을 올해의 목표로 삼의면 좋을 것입니다. 삶을 혼란스럽지 않게 명료하게 정리하면서 사십시오. 그러기위해서 선명한 목표를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열정이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합당한 노력을 하며 부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임진년 용의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이 우리도 소중한 목표를 갖고 성장해 갈 일입니다. 부디 올 한해 불자님들의 삶이 혼란함 없이 명료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니 묵은해니 분별 말게.

겨울가고 봄이오니 해가 바뀐듯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던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곧은 나무 휜 나무 크고 작은 나무들

어느 것인들 귀하고 천함을 뽐내던가?

비교하는 그 마음 다 내려놓고

둘러보면 눈앞이 청산인 것을......

 

초선당에서 적경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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