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을 위한 사띠파타타(Satipatthana)수행>

다섯 가지 오람바기야 사묘자나(Orambhagiya samyojana, 감각적 대상에 관한 집착은 감각적 세계에서 혹은 수준이 더 낮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를 제거하기 위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하는데, 그 다섯 가지는, 사카야디티(존재더미 사견, 有身見), 위키짜(Vicikiccha, 의심), 시랍빠따빠라마사(Silabbataparamasa, 의례와 의식 준수), 까마라가( Kamaraga, 관능적인 욕구)와 뱌빠다( Vyapada, 해로운 생각)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사까야디티 (Sakkayaditthi, 존재더미 사견, 有身見 )는 오온에 대한 사견을 의미합니다. 오온 중에서 한 가지는 영혼 또는 영혼의 자질로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견은 사카야야디티 (Sakkayaditthi, 존재더미 사견, 有身見)라고 합니다.,

*사카야 와 디티스 (Sakkaya and Ditthis) ; 사카야 (Sakkaya)는 실제로 존재하는 오온이며, 디티( Ditthi)는 견해 혹은 사견을 의미합니다.

오온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영혼이나 영혼의 속성 같은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존재하는 오온에 근간을 둔 사견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으로 믿는 것인데 이러한 것을 사카야디티 (Sakkayaditthi, 존재더미 사견, 有身見)라고 합니다.

여기서 사카야-디티 (Sakkaya-Ditthi, 有身見)는 디티 (Ditthi,견해,사견)입니다. 부처님은 누구든지 다섯 오람바기야 사묘자나 (Orambhagiya Samyojana )를 제거하고 싶으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사띠파타나 수행이 디티(Ditthi,견해,사견)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부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위키짜(Vicikiccha)는 부처님 말씀, 가르침, 불교 수행단체, 수행 방법들에 대해 의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의심을 제거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시랍바따빠라마사(Silabbataparamasa,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는 사성제를 깨닫지 못하게 하는 관행과 잘못된 수행을 하거나 그리고 팔정도 없이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거나 그렇게 믿어도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예를 들어, 소나 개의 습관이나 관습, 행동은 시라(Sila )라고 합니다. 여기서 오계(五戒)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라”라는 말은 같지만 여기서 의미는 아주 다릅니다. 그리고 행위나 수행을 관찰하는 것은 와따( Vata) 라고 합니다.

젖소나 강아지가 수행을 해서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빠라마사, Paramasa)입니다. 사견(邪見)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유신견(사카야디티, 有身見), 삼보에 대한 의심(위시키짜), 사견(邪見), 관습과 수행에 관한 생각(실랍바따빠라마사)은 수다원 도(道)에 의해 제거될 수 있습니다.

카마라가(Kamaraga)는 눈, 귀, 코, 혀와 몸의 쾌락적 대상을 좋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띠파타나(Satipatthana) 수행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갈망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카마라가( Kamaraga)는 탄아(Tahna, 갈망, 갈증과 욕망)라고 합니다.

탄아에 관해 좀 더 말씀드리면, 갈망이 있는 곳에 싫어함 또한 있으며, 친구가 있는 곳에 또한 불편한 사람 역시 있습니다. 이처럼 갈망, 욕구, 해로운 생각 또는 혐오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는 것입니다. 갈망이 있는 한 유익하지 못한 생각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뱌빠다 (Vyapada ,해로운 생각)를 제거하기 위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사띠파타나 수행을 통해 여러분들은 존귀한 깨달음을 얻은 분들의 수준으로 번뇌를 근절(根絶)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다섯 가지 사후(死後) 목적지를 위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모든 존재들은 사후(死後)에 각자 자신들의 업에 따라 오처(五處)로 갈 수 있습니다. 오처(五處)는 지옥, 축생, 아귀, 인간 세상, 그리고 천상입니다.

.만일 아라한의 도를 성취한다면 이러한 오처(五處)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수다원, 사다함에 이르면 지옥, 축생, 아귀의 세상을 면할 수 있습니다. 아나가미는 인간세(人間世)까지도 면할 수 있습니다. 아라한의 도를 성취하면 모든 5처(五處)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5처(五處)로부터 벗어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다섯 가지 각박함, 인색함을 제거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인색함은 가진 것을 혼자 누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일, 성공, 행복한 일을 다른 이들을 위한 게 아닌 나 자신만을 위해 추구하는 마음, 이러한 마음을 마짜리야 (Macchariya,인색함 )의 마음 즉 인색한 마음 혹은 열등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짜리야(Macchariya, 인색함)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아와사 마짜리야 (Avasa-macchariya) – 주거지, 좌석 방에 관한 인색함, 2)쿠라 마짜리야( Kula-macchariya) - 가족, 신도, 친구들에게 인색함, 3)라바 마짜리야( Labha-macchariya) – 소득, 월급 등에 관해 인색함, 4)와나 마짜리야 (Vanna-macchariya) – 인식, 아름다움, 명성에 관한 인색함, 5)담마 마짜리야 (Dhamma-macchariya) – 법에 관한 인색함 등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인색함을 없애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우담바기야 사요자나(Uddhambhagiya-samyojana) 를 제거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감각적 존재의 족쇄로부터 벗어난 사람도 색계, 무색계에 대한 집착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도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루빠라가-사요자나 (Ruparaga-samyojana –색계의 존재에 대한욕망의 족쇄), (2)아루빠라가-사요자나(Ruparaga-samyojana – 무색계의 존재에 대한 욕망의 족쇄): 비록 보고, 듣고 기타 여러 가지 대상들에 대해 집착이 전혀 없는 사람일 지라도 선정(Jhana)의 대상에 대해서는 집착할 수 있습니다. (3) 마나 사묘자나(Mana- samyojana, 자만의 족쇄): 자신의 자질에 관한 자만심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4) 웃다카 사묘자나(Uddhacca –Uddhacca,들뜸의 족쇄): 집중력을 흐리게 하는 불안함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5)아위자 사묘자나 (avijjha-samyojana,무명의 족쇄) : 사성제, 인과, 등에 관한 무지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다섯 가지 족쇄로부터 해방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째도키라(Cetokhila, 정신적으로 완고함 혹은 고집스러움, 일종의 정신적 장애)로부터 벗어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만일 정신적 장애가 있다면 스승, 법문, 성스러운 인연(형제, 자매), 동료 승려들을 증오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장애물 혹은 가시덤불이 있다면 가는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적 장애가 있다면 열반으로 향하는 길이 역시 평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사띠파타나 수행을 반드시 하십시오.

또 다른 것으로 째또위니반다(정신적 속박, Cetovinibandha)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진하려는 마음을 방해하는 장애도 다섯 가지가 있는데, 감각적 대상, 몸, 외모에 관한 것들, 먹고 잠자는 것들에 관한 욕망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많이 먹고 많이 자고 싶어 합니다. 이 또한 정신적 속박이며,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지 못하면 수행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후에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기를 견디지 못하며, 하루 4시간 수면은 수면 부족으로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를 즐기고 잠을 많이 자고 싶어 하는 것 또한 일종의 정신적 속박이며, 계(械)를 지키면서 천상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 역시 법의 더 높은 경지를 얻지 않고자 하는 일종의 속박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 장애를 극복하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해야 합니다.

지금껏 얘기한 것들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말한다면, 사띠파타나 수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도(道)와 과(果), 열반을 성취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같은 내용을 대념처경에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부디 사띠파타나 수행을 열심히 하셔서 도 (道)와 과(果), 열반을 반드시 성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