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빠나 집중수련

구도열정에 목마른 이들에게는 선운사 아나빠나 집중수련이 올여름 피서의 대안이 될 듯 하다. 조계종 24교구 본사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 스님)는 오는 7월 26~29일과 8월 5~8일 3박4일 일정으로 두차례에 걸쳐 아나빠나 수련회를 연다.

선운사는 올해부터 승가전문교육기관 초기불전승가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초기불교에 대한 연구로 특화화고 있는 사찰이다.

여름 템플스테이도 이에 맞춰 수식관을 위주로 하는 아나빠나 수행을 주제로 끌어들였다. 아나빠나는 코끝의 호흡에 번호를 붙여가며 관(觀)하는 수행법으로 집중력을 계발하는 수행법으로 주로 남방불교권에서 이어져 왔다.

수련회는 승가대학원장 재연 스님의 법문과 교수사 환성 스님의 강의, 학감 도정 스님의 수행지도로 이뤄진다.

선운사는 술/담배 엄금, 세속 잡사 대화 금지, 기간중 사찰출입 금지 등 엄격한 청규를 적용하고 있다.

참가비는 30만원이다. (063)561-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