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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디빵까라세얄레이 법문자료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5-24 / 조회수 : 1699

디빵까라 새얄레이 법문 4

지나 김은미 (2013/5/13)

 

감사합니다.

 

오늘 다시 한 번 봉인사 주지스님과 수행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수행에 많은 진전이

 

있다는 것을 제 마음 깊이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 수행의 좋은 기운이 흐르고 있음

 

도 느껴집니다.

 

우리가 한 자리에 모여서 수행을 하게 된 것을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생에 선업(善業)을 지었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같이 모여서 수행했던 인연이 이러한 자리를 만들게 된 것이지요. 한 번 생각해 보세

 

. 한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 중 얼마만큼의 사람들이 지금 우리처럼 열흘 동안 한 자리

 

에 모여서 팔계 (八戒)를 지키고 수행을 하겠습니까? 과거의 인연이 모여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지

 

.

 

이 자리에 있는 우리는 각자의 삶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대로, 저는 저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업은

 

우리의 삶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을 없앤다는 것은 삶이 더 이상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됩니다.

 

붓다께서 설하신 연기 (緣起)는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지요. 이것이 사성제 (四聖諦) 중 두 번째인 집성제(

 

聖諦)입니다. 연기 (緣起)란 태어남 (, jati), 늙음 (, jara), 죽음 (, marana)을 여실히 보는 것이고 이것

 

이 삶의 모습이지요.

 

첫 번째 법문에서 고성제 (苦聖諦)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붓다께서는 초전법륜

 

에서 오온(五蘊)이 고 ()라고 하셨고, 또 다른 곳에서는 명색(名色)이 고 ()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어머니 자궁에 입태 (入胎)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이 시작되었던 것이지요. 여러분, 이번 생 ()이 이전 생의 업에 의한 것이라고

 

믿으시나요? 이번 생이 이번 생의 업의 결과일까요, 이전 생의 업의 결과일까요? 이전 생의 결과라고 말씀

 

하시네요.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전 생의 원인에 의해 이번 생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연기를 이해하기 어렵지요. 스스로 어떤 업을 지었고 그 결과가 어떻다는 것을 볼 수 있을 때에 과

 

거와 현재의 원인 - 결과, 현재와 미래의 원인 - 결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연기를 이해하는 것이

 

지요.

 

그래서 붓다께서는 연기를 이해해야만 사성제 (四聖諦)의 두 번째인 집성제 (集聖諦)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집성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세 번째인 멸성제 (滅聖諦)와 네 번째인 도성제 (道聖諦)도 이해할

 

수가 없지요. 사성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수다원과도 얻을 수가 없지요.

 

첫 번째 법문에서 명색 (名色)을 설명드리고 명과 색에 대해서도 각각 말씀드렸지요. 그것을 기억하시면 좋

 

겠습니다. 오늘 법문에서는 연기에 대해서 더 많이 설명드리겠습니다. 삶의 과정은 태어나 (, jati), 점점

 

늙어가다 (, jara), 어느 날엔가 죽는 (, marana)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지요.

 

우리의 삶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잘 하게 되어 잠수를 더 깊이 할 수 있게

 

되면 바닥을 더 많이 볼 수 있게 됩니다. 깊이 잠수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것처럼 명상 수행이 점점 깊어지면 더 높은 차원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다는 전체적으로는 잔잔하고 평화롭고 안정되어 보이지요. 그러나 업이라는 파도가 일어나면 위험해 집니

 

. 여러분에게는 어떠한 파도가 가장 많이 오나요? 고통이지요.

 

고통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통이지요. 사대요소 명상에 대해 설명할 때 말씀드

 

렸던 것처럼 사대가 불균형하면 질병이 옵니다. 신체적 고통은 우리의 무지로 인해 마음이 행복하지 않지

 

. 그러면 통증이 고통으로 느껴집니다. 신체적으로 편하지 않으면 괴로운 느낌이나 비탄, 화남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올 수 있습니다. 걱정이나 생각이 많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싫어하는 사람과 만

 

나야 하는 등으로 인해 마음이 괴롭지요. 마음은 마치 거울과 같아서 먼지가 끼면 선명하게 볼 수 없습니

 

. 또한 물과 같아서 쓰레기나 더러운 것이 위에 있으면 물 아래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행복하지 않은 마음, 불선한 마음으로는 때가 낀 것처럼 지혜가 생길 수가 없지요.

 

우리 삶에서 왜 우리는 불행하고 여러 가지 고통을 겪을까요? 이전에 지었던 업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선

 

한 업으로 인해 불행한 대상을 접하게 됩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대상이 행복하지 않으므로 행복하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선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대상을 많이 만나니 삶에서 그리 많은 고통을 겪

 

지 않지요. 이러한 외부 환경과의 접촉이 그들의 성격이나 취미 등에 영향을 주지요. 이러한 업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떠한 외부 대상과 접하는가는 어린이들의 행동이나 성격, 취미에 큰 영향을 미치

 

지요. 마치 좋은 냄새나 나쁜 냄새가 계속 따라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쁜 냄새가 있을 때, 옷이 더러울 때는 깨끗이 세탁하면 되지요. 마음이 더러울 때, 욕심, 성냄, 어리석음으

 

로 마음이 물들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때는 계를 지키고 마음챙김 (正念, sati) 정진 (正進,

 

viriya)을 계속하면 마음이 깨끗해지지요. 처음엔 니밋따가 뜨기 어렵지만 일단 니밋따가 뜨면 고정되지요.

 

니밋따가 뜨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한 두시간 앉아있어도 몸의 통증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고요하고 행복해집니다. 이제 수영을 하게 될 줄 아는 것이지요. 수영학을 알게 된 것입니다.

 

대학에는 많은 '~()' 전공이 있습니다. 동물학, 생물학 등등이요. 그런데 수영학은 없어요, 우리 삶에

 

영이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일단 시작하고 나면 경험이 체득되니 수영에 대한 책을 읽을 필

 

요가 없지요. 수영 기술을 더 많이 익히면 어렵거나 힘겨운 상황이 닥쳐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과 마찬가

 

지입니다. 이제 천천히 수영의 달인이 되지요. 이렇게 되면 수영하는데 힘이 덜 들고, 파도가 오면 그것을

 

극복할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많은 파도를 극복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의 능력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두려워하며 직

 

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능력을 갖고 있으면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지요. 그러한 기회에 대해 고마워하게 되지요. 이것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어느 날엔가 이해할 수 있

 

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삶에 대한 불평 불만이 점점 줄어 듭니다. 그러다가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되면 삶이 고통이

 

아니라, 우리 삶의 속성이 그러한 것이고 그냥 일어나는 일로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걱정할 필요

 

도 없게 되지요. 속성이 무엇인가요? 그것도 업이지요. 그냥 일어나게 두는 것, 내려 놓는 것입니다.

 

저는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

 

은 욕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성냄이 많고, 또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음이 많았지요. 다들 이러저러한 성질

 

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법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여섯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

 

. , , , 무탐, 무진, 이렇게 여섯가지 속성이지요.

 

나이가 들어 어느 날 죽는 순간이 옵니다. 그 때 육문으로 어떤 대상이 들어 옵니다. 아름다운 사람, 이미

 

, 그림 등 아름다운 것만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신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은 보고싶어

 

하지 않지요. 아름다운 여배우 보는 것은 좋지요?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

 

'라는 욕망을 일으킵니다. '나도 아름다워지고 싶다, 남자가 되고 싶다, 여자가 되고 싶다, 천상에 가고 싶

 

' 등을 일컬어 사견 (邪見)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여자나 삶'에 집착이 일어나게 되지요.

 

'남자가 되고 싶다, 여자가 되고 싶다'는 것을 무명 혹은 무지 (avijja, 無明)라고 합니다. 그것에 대한 집착을

 

갈애 (tanha, 渴愛)라고 하지요. 이러한 무명과 갈애를 원인으로 해서, 재생 (再生)이 일어 납니다.

 

사견을 근간으로 해서 천상에 나서 범천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선업을 지어서

 

범천에 태어나려고 하겠지요. 이것을 '지지하는 업'이라고 합니다. 선업을 짓지 않으면 범천에 가고 싶다고

 

해도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아라한이 되면 다음 생에 태어나지 않겠지요. 그러나 아라한이 아니라면 다시 생을 받는 재생을 하

 

게 됩니다. 수행자들께서는 다음 생에 어디서 태어날지 아십니까? 우리 모두 나이 들어서 죽을 때가 가까

 

이 왔는데 다음에 어디서 태어날지도 모르고 있으신가요? 모르는 건 괜찮다치고 태어나고 싶은 데는 있습

 

니까? 위로 가고 싶습니까, 아래로 떨어지고 싶습니까? 위로 간다면 왜 위로 가고 싶습니까? 많은 사람들

 

이 범천에 나고 싶어 합니다.

 

붓다께서는 천상, 인간, 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육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

 

일까요? 붓다께서는 인간세상이 가장 좋다고 하셨습니다. 오로지 인간세상에서만 보살행을 실천할 수 있

 

, 그래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지요. 범천에서는 굳이 계를 지킬 필요도 없고, 선업을 지을 필요

 

도 없습니다. 음식이나 모든 것이 늘 준비되어 있으니, 명상을 할 필요도 없고, 고통도 별로 없습니다.

 

인간세상은 어떤가요? 비구스님, 비구니스님들께 보시도 할 수 있지요. 범천에서는 이런 기회가 없습니다.

 

인간세상에는 고통 (dukkha)이 많기에 법 (Dhamma)을 알고 싶어하고 수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그렇기에 아라한과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지 않은 의도는 위험합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 법문에서는 인간세상에 더 집중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수행자 여러분, 전생 기억하세요? 내생도

 

모르고, 전생도 모르고, 연기 수행을 어떻게 하시려고요?

 

수행자들께서 선정 수행을 한 후, 위빠사나 수행 단계에 들어가서 명색 수행을 한 다음에 연기 (緣起) 수행

 

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과거생을 보게 되지요. 우선 '무지가 있음으로 해서 상카라가 있음'을 보게 됩니

 

.

 

 

無明緣行

 

이 때 상카라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습니다. 지금 이 법문을 듣는 동안에는 전생에 범천에 있었는지

 

아닌지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볍게 들으세요. 이번 생의 시작인 어머니 자궁에 입태되던 순간은 기억나세

 

? 그것도 기억이 안 나세요?

 

아주 깊이 집중된 마음으로 보면, 모든 존재는 전생의 죽는 순간 죽음의 마음 이전에 잠깐 무의식의 마음

 

이 일어납니다. 이 때 무의식의 마음은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의 대상을 갖습니다.

 

     (kamma) : 과거의 특별한 선행이나 악행을 다시 생각하는 것, 예를 들어 보시나 수행 등의 업.

 

     업의 표상 (kamma nimitta) : 예를 들어

 

     태어날 곳의 표상 (gati nimitta) : 태어날 곳. 예를 들어 천상에 태어날 존재에게는 평화로운 이미

 

, 지옥에 태어날 존재에게는 불로 고문받는 이미지로 나타남. 인간으로 태어날 존재에게는 어머니

 

자궁, 일반적으로는 붉게 나타남.

 

 

 

 

전생

금생

대상

전생의 업의 표상

새로운 업의 표상 (또는 업, 태어날 곳의 표상)

전생의 업의 표상

새로운 업의 표상

 마음

 바왕가

 지나간 바왕가

 바왕가의 동요

 바왕가의 끊어짐

 오문전향

 전오식

 받아들이는 마음

 조사하는 마음

 결정하는 마음

 

자와나 (5)

 죽음의 마음

 

재생연결식

 바왕가1

 바왕가2

   

어떤 분의 임종의 순간을 보신 분은 한 번 떠올려 보십시오. 임종 순간 미소지으며 편하게 돌아가신 분들

 

은 좋은 곳에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돌아가신 분들은 안 좋은 곳에 태어날 가능

 

성이 높지요. 이렇게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의 행동

 

을 통해 짐작은 할 수 있지요.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는 전생의 죽음의 마음 직전에 어머니 자궁의 붉은 이

 

미지가 떠올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행연식 (行緣識)

 

그리고 나서 한 심찰라 동안 전생의 업의 표상을 대상으로 죽음의 마음이 일어났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금

 

생의 첫번째 심찰라인 재생연결식이 새로운 업의 표상을 대상으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몸은 죽습니다.

 

이상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의식 (vinnana)은 연결되지요. 몸은 죽지만 마음은 ''을 전달하

 

는 운반자 역할을 합니다.

 

의식 (vinnana)은 끝나지 않고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 옵니다.

 

 

 

식연명색 (識緣名色)

 

어머니 자궁에 입태할 때는 아주 작은 몇 개의 입자로 시작합니다. 이 때의 물질 (rupa, )은 세 종류로 구

 

성됩니다.  

 

 

     업에 의한 물질 : 몸이 될 물질 깔라파 

 

     성 물질 : 남성, 여성 결정 물질

 

     심장물질 : 심장토대가 될 물질    

 

 

물질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지 기억하시지요? 모든 물질 깔라파는 반드시 기본 8원소를 갖고 있습니다.

 

사대요소와 사대요소로부터 파생된 4파생물질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리고 업에서 생긴 물질에는 열가지

 

요소가 있지요. 기본 여덟가지에 생명요소, 투명요소를 포함하니까요. 그러니까 인생이 뭘까요? 물질의 생

 

명요소, 그것이 인생이지요.

 

어머니 자궁에 입태할 때 정신현상도 생깁니다.

 

 

     의식 vinnana                                     1가지 정신현상

 

     심소                                                33 / 32 / 31가지 정신현상

 

입태하는 순간도 업에 영향을 받습니다. 입태 순간, 혼돈의 마음이면 34가지 정신현상이 있게 됩니다. 혼돈

 

의 마음에도 지혜와 희열이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모든 인간은 지혜를 갖고 태어난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지혜에도 세 단계가 있습니다. 과거의 업에 따라 다른 수준을 갖는 것이지요.

 

 

     붓다의 지혜

 

     일반적 인간의 지혜

 

     축생의 지혜

 

 

하나를 가르치면 여러가지를 금방 배우는 아이들도 있고, 아무리 반복해서 가르쳐도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

 

이 있지요. 왜 그럴까요? 업 때문에 그렇습니다. 업이 취미나 성격 등을 결정하게 되지요.

 

그 뿐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머니 자궁에서부터 희열이 배제된 33가지 정신작용만을 갖는 경우도 있

 

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살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웃지 않고, 평온심을 유지합니다.

 

34가지 정신작용을 가진 사람들은 지혜와 희열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니까 이런 사람들은 입태의 순간에

 

는 선업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이 지나면 몇 개월 동안 바왕가가 지속적으로 연결됩니다. 이 때는 선업이나 불선업이 아니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 상태입니다. 이것은 금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일생 동안 지속됩니다. 그래서 선업의 마

 

음을 갖고 있었으면 선업이 지속되고, 화를 내기 쉬운 마음 (嗔心)을 가진 사람들은 화를 내기 쉬운 마음이,

 

잠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잠에 빠지기 쉬운 상태가 연결되는 것이지요.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마음입니

 

. 바왕가는 매우 고요하고 부드럽고 유연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자궁에서의 첫 순간에도 우리는 마음을 갖고 있지요. 그런데 과학자들이 헷갈려합니다. 수정 후 네

 

달째에 뇌가 형성되거든요. 그 때 마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하지요.

 

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질현상을 알아야지요. 입태 순간에는 세 가지 물질 깔라파가 있지요? 여기에서

 

삶이 시작되지요. 입태 순간에 몇 개의 입자였다가, 1주일이 지나면 아주 부드러운 물방울 형태가 됩니다.

 

2주일이 되면 거품처럼 되지요. 3주일이 되면 점차 아주 부드러운 살 한덩이가 됩니다. 4주일이 되면, 손가

 

락 한 마디 쯤 되어서 단단한 근육이 되지요. 5주째가 되면 아주 작은 눈 두 개, 귀 두 개, , , 몸 등과

 

근육도 생깁니다. 그렇게 물질이 점차 자라서 두 달, 세 달, 네 달이 됩니다. 그러면 몸의 형태가 명확해지

 

, 내장 기관도 기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기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와 아기 사이에는 연결이 생깁니다. 임신한 지 한 달 된 어머니가 음식

 

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어머니가 섭취한 영양소는 탯줄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지요. 이것이 '음식에서

 

생긴 물질'이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어머니가 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아기에게 전달되지요.

 

또 어머니의 체온에서 '온도에서 생긴 물질'이 생성되지요. 이것도 아기에게 전달됩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는 임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주 조심해야지요. 이전보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서 체온을 아기에게 전

 

해 주어야 합니다. 영양섭취 또한 아주 중요하지요.

 

'업에서 생긴 물질'은 아기가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마음에서 생긴 물질'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에 어머니가 어떤 마음을 갖는가가 중요하지요. 아기를 가진 어머니가 욕망이 많으면 (貪心) 이로 인한 '

 

음에서 생긴 물질' 깔라파가 생기지요. 그것이 아기에게 전달되어서 욕심이 많게 되지요. 그래서 어머니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화를 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기도 화를 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아기 붓다를 임신한 것을 알았을 때, 마야부인은 계를 지키고 화를 내지 않으며 자애명상을

 

했던 것입니다. 욕심도 내지 않고 화도 내지 않고 태중의 아기를 돌본 것이지요. 일반 사람들도 화를 내지

 

않도록 마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애 명상과 평화로운 마음을 통해 좋은 '마음에서 생긴 물질'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과학적 입장에서 뇌는 4개월에 완성되고, 그 때부터 마음이 생긴다고 합니다. 붓다께서는 입태 순간부터

 

마음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심장은 어떨까요? 심장도 4개월에 완성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은 심장에

 

있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심장 안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입태 순간부터 마음이 있다는 붓다의

 

말씀과 배치되는 걸까요?

 

 

 

심장이 완성되기 전에 마음은 심장토대에 있습니다. 심장토대는 어디에 있을까요? 심장은 우리 가슴의 왼

 

쪽 부분에 있지요? 심장토대는 가슴 가운데에 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심장토대가 심장 아랫부분에 있는

 

것을 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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