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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편지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12-01 / 조회수 : 1269

10월의 편지

 

불자님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입니다.

지난 편지에서는 말 한마디로 기쁨도주고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상처주고 상처받고 하는 것이 모두 말에서 비롯된다고 말씀 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혀를 잘 다스리는 사람은 훌륭한 수행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불교에서는 신(), (), (생각) 삼업을 잘 맑히라고 이야기 합니다.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과 좋은 말을 하게끔 합니다. 마음은 어떤 대상을 보았을 때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예쁘다, 추하다, 갖고 싶다, 보기 싫다, 좋다, 나쁘다 등등.

모든 것은 밝음과 어두움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밝은 면을 보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좋은 면보다는 나쁜 면을 먼저 보게 됩니다. 좋은 면을 보도록 마음을 길들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도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않고 건설적인 쪽으로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수행자입니다. 우리가 일을 할 때에도 일 자체를 하기보다는 일에 대한 근심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심걱정은 습관적인경우가 많지요. 일에 대해서 근심걱정대신 차라리 기도를 하십시오. 밝은 면을 발견해 내십시오. 지금 마주하는 것이 사람이 되었던 일이 되었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면, 밝은 면을 찾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인격과 관련되어집니다.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평소에 누군가에게 비난을 많이 하는지 칭찬을 더 많이 하는지, 일에 대해서 근심이 많은지, 즐거움이 많은지, 상황에 대해서 불안감이 큰지, 안정감이 큰지, 내 생각에 흐름이 어느 쪽에 가있는지를 점검해 볼일입니다.

10월은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밝게 가꾸어 볼 일입니다.

10월에는 여기저기 많은 행사가 있지요.

우리 봉인사에서도 10월 큰 행사인 한길예술제가 있습니다. 젊은 대학생이 모여 경연을 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잘 준비해 놓겠습니다. 오셔서 젊은 예술인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초선당에서 적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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